▲7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웜블던 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600만 달러(약 180억원)를 넘겼다.
20일(한국시간) ATP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단식에서 73승 5패를 거두며 9개 대회 우승을 차지해 상금 1604만100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다.
앞서 조코비치는 18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 57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며 상금 91만 3600달러(약 10억2000만원)를 더해 단식 상금으로 총 1598만 6989달러를 기록했다. 복식에서도 5만 4020달러를 받았다.
CNN은 조코비치가 2013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세웠던 기존 상금 기록 1450만 달러(약 164억원)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웜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오른 뒤 1년이 넘도록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올해 호주 오픈을 시작으로 웜블던, US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또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와 22세트 연속 승리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코비치는 상금 누적액 8844만 4918달러(약 1001억원)를 기록해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상금 누적액 9477만 7963달러(약 1073억원)에 약 600만 달러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