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SDJ 회장과 민유성 고문이 퇴근길에 나서고 있다. 조재훈 기자 cjh05@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자사의 자문을 맡은 민유성 고문과 함께 퇴근길에 올랐다. 이는 지난 16일 롯데그룹과 신동주 측이 롯데호텔 34층을 공동 관리에 들어간 이후 첫 행보다.
신 SDJ 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성공을 장담하느냐는 질문에 옅은 미소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민유성 고문은 “현재로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신동주 SDJ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휠체어에 태워 호텔 밖을 나갔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무단 외출이라며 비난을 가한 반면, 신동주 회장 측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