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시흥의 솔트베이 골프클럽에서는 다문화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솔트베이GC)
경기 시흥의 대중골프장 솔트베이 골프클럽(대표 박상태)이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18일 솔트베이 골프클럽 야외연회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결혼식을 올린 3쌍의 부부는 한국 신랑 3명과 베트남, 필리핀 신부 3명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중 시흥시 가족여성과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모든 시설과 식사, 피로연, 드레스 및 양복, 결혼 사진첩 등 예식 관련 일체를 지원했다.
시흥시 외국인 복지관 최변재 관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인근 장곡고등학교 합창단이 축가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김상영 솔트베이 골프클럽 지배인은 “시흥은 전국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이번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