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렉시 톰슨이 본 조윤지와 박성현…“조윤지 ‘일관성’ㆍ박성현 ‘비거리’ 대단해!”

입력 2015-10-19 08:36 수정 2015-10-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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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조윤지, 박성현에 대해 입을 열었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조윤지, 박성현에 대해 입을 열었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아시안 스윙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8000만원)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이 동반 라운드를 펼친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박성현(22ㆍ넵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렉시 톰슨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박성현과 청야니(대만ㆍ14언더파 274타)를 각각 한 타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시상식 후 미디어센터를 찾은 톰슨은 밝은 얼굴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우승 축하한다”는 기자들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이번 대회를 환상적이었다고 표현했다. 톰슨은 “마치 메이저 대회 같다. 훌륭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고, 많은 갤러리가 응원해줬다. 그 응원에 힘을 입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은 우승자 톰슨을 향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지만 톰슨은 한결같이 밝은 얼굴로 답변을 이어갔다. 흥미로운 질문도 있었다. 함께 플레이했던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톰슨은 조윤지와 박성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우선 3일 동안 한 조에서 라운드를 펼친 조윤지에 대해서는 “일관된 경기를 하는 선수였다. 스윙은 물론 플레이하는 자세까지 흐트러짐이 없었다. 3일 동안 한결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정말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성현에 대해서는 “비거리가 엄청난 선수다. 파워풀하면서도 역시 일관된 경기를 펼쳤다. 아주 인상적인 선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ㆍ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를 비롯해 최나연(28ㆍSK텔레콤),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ㆍ롯데), 김세영(22ㆍ미래에셋), 장하나(23ㆍ비씨카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 박성현, 조윤지,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미셸 위, 앨리슨 리(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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