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이 지난 7월 정부대전청사에서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은 전국 산사태 예방ㆍ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운영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가동을 지난 15일자로 종료했다.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지난 7~8월 태풍 ‘고니(GONI)’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기도 했지만 올 한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처음이다.
산림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신원섭 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설치ㆍ운영하고,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해 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의 전국 예방ㆍ대응 상황 총괄지휘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사전 예방활동 강화 및 재해 저감 시설 조성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부처협업을 통한 공동 예방ㆍ대응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산사태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산사태취약지역 지정ㆍ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태풍ㆍ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에는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년보다 더욱 강화된 산사태 예방ㆍ대응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