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장성우 사과문에 마음 돌릴까…소속사, “박기량 뜻, 가장 중요”

입력 2015-10-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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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사진=정수천 기자 int1000@)
▲박기량. (사진=정수천 기자 int1000@)

장성우의 사과문이 박기량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박기량 소속사는 16일 이투데이와 통화를 통해 “장성우 측에서 소속사를 통해 박기량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었다. 박기량을 찾아간다고도 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기량은 13일 장성우와 그의 옛 여자친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기량 소속사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박기량을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비통하다”며 “장성우와 루머를 유포한 그의 옛 여자친구 A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전 남자친구인 프로야구 선수 장성우에 대한 이야기를 폭로했다. 특히 장성우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프로야구 종사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문제가 됐다. 이로 인해 박기량과 같은 불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가족들 및 지인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사과글을 올립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장성우는 16일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박기량과 강민호, 조범호 감독 등을 비롯해 야구팬과 부모님께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장성우의 사과문을 접한 박기량의 소속사는 “피해 당사자인 박기량과 박기량 가족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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