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소매업 강세에 연일 상승…닛케이 1.1%↑

입력 2015-10-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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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에 대한 기대감 속에 소매 관련주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1만8291.8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01% 오른 1505.8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토픽스지수는 지난 14일 붕괴됐던 1500선을 회복했다.

아문디재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키오 히로유키는 “지난 9월 말경 중국발 쇼크로 나타났던 극심한 변동성이 진정됐다”며 “여기에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전망까지 겹치며 시장 내 투자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고,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8월 CPI는 0.1% 하락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닌텐도가 구글에서 독립한 미국 게임 개발사인 나이안틱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3.9% 올랐다.

일본 편의점 체인업체인 훼밀리마트는 유니그룹홀딩스의 인수 소식에 4.7% 급등했다. 전날 훼밀리마트는 유니그룹홀딩스를 1710억 엔(약 1조620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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