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증시 버블 터진다”

입력 2015-10-16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칼 아이칸·실러 경고에 합류…월가 투자자들은 아직 낙곽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주식시장 버블을 경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금융전문매체 CNN머니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전날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부풀려진 증시로 인해 어느 순간 모두 전멸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모두가 버블 속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제로(0)’금리정책이 버블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지난 2009년 초반보다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후퇴에도 주가는 여전히 사상 최고에 근접해 있다.

증시 버블을 우려한 인사는 트럼프만이 아니다. 트럼프가 미래의 재무장관 감이라고 했던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지난달 자산버블 붕괴에 따른 ‘대재앙’을 경고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증시 고평가를 우려하고 있다”며 “나도 다시 버블이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 투자자들의 판단은 대조적이다. 러스 코스테리히 블랙록 수석투자전략가는 “버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버블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테리 샌드번 US뱅크자산운용 수석 주식 투자전략가 역시 “시장에 버블이 형성됐다는 고전적인 징후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리단길부터 예산시장까지…백종원도 경고 날린 '핫플레이스'의 이면 [이슈크래커]
  • 10% '껑충'…올해 김장값 얼마? [데이터클립]
  •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세액공제, 더 받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경제한줌]
  • 한동훈 또다시 침묵...불붙은 與 당원게시판 싸움 점입가경 [종합]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4,000
    • +1.53%
    • 이더리움
    • 4,338,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1.6%
    • 리플
    • 1,589
    • +2.91%
    • 솔라나
    • 330,100
    • -4.32%
    • 에이다
    • 1,158
    • +11.99%
    • 이오스
    • 898
    • -1.54%
    • 트론
    • 278
    • -2.8%
    • 스텔라루멘
    • 350
    • +5.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14%
    • 체인링크
    • 20,460
    • -1.82%
    • 샌드박스
    • 474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