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노조 주총장 봉쇄...오후 4시로 주총 연기

입력 2007-03-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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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던 증권예탁결제원 주주총회가 노조측의 주총장 봉쇄로 인해 오후 4시로 미뤄졌다.

노조측은 권 후보자가 배후가 있는 낙하산 인사로 상임감사로서의 자질이 크게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청우 노조위원장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상담사 출신인 권순철씨의 자격미달 낙하산 상임감사 선임에 반대한다"며 "어떻게 해서든 3월말까지 주주총회를 봉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철(53) 감사후보자는 부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상사, 쌍용투자증권을 거쳐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대외직명이사'란 직함으로 투자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3월 말까지 감사임명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4월부터 적용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기 사외이사 4명, 직원대표 1명, 외부전문가 2명 등 총 7명으로 임원선임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감사 후보자 추천부터 새롭게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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