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소양강댐 44.2%, 충주댐 41.7%, 주암댐 36.9%, 대청댐 36.8%, 안동댐 33.2%로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50% 이하의 저수율은 영농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다. 온라인상에는 “올해 유독 비가 안 오네요. 하루빨리 비 좀 내려서 농민들 근심을 덜어줬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이 농사짓는데 올해가 요 몇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라네요. 봄에도 그렇게 비가 안 오더니”, “대운하라고 하면 반대 의견이 많은데 가뭄 때는 제 역할 톡톡히 합니다. 이참에 운하 건설 사업에 대한 인식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긴급대책은 있겠죠? 내년 봄에도 이렇게 가물면 전 국토가 사막 되겠어”, “일본처럼 지하 물탱크를 집집마다 설치하는 건 어떨까요. 여름 폭우 때 홍수 예방하고 가뭄 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겁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