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카오아지트'가 종료된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카카오아지트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과 글쓰기, 초대 등 일부 기능이 중단된다. 최종 종료 시점은 내년 2월 16일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카카오아지트는 초대 기반의 비공개 마이크로 카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카카오 측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카카오아지트 서비스를 종료한다"면서 "끊임없이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온 끝에 빠른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 제공을 하기로 판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1월 10일까지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백업은 서비스 종료 전날인 내년 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카카오아지트에 등록된 개인정보는 서비스 종료 후 안전한 방법으로 파기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향후 '아지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출시 한다고 예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지트'는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점적으로 하는 서비스"라며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