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제작 영화사 도로시, 배급 CGV아트하우스, 감독 박은경 이동하)의 아역배우 최유리가 김유정의 어린 시절과 닮은 모습으로 화제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등 만나서는 안 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최유리는 영화 속 김유정의 어린 시절인 기정 역을 맡아 나이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그녀는 실제 김유정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박은경 감독은 “아역배우를 캐스팅할 때 일부러 김유정을 닮은 배우를 찾은 것은 아니었다”며 최유리의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김유정은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아마도 머리를 비슷하게 해서 더 닮아 보이는 것 같다”며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진짜 저의 어렸을 때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심지어 아버지는 영화를 보고 저 어릴 때랑 너무 똑같다며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이어 “얼굴이 너무 닮아서 더 정이 갔다. 그래서인지 그 친구의 연기를 더 잘 보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유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성동일 역시 “김유정과 어렸을 때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 최유리와 함께 연기를 하면서도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유리의 눈을 보고 연기할 때면 굳이 내가 연기를 하지 않아도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다”고 말했다.
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열연을 선보인 최유리는 ‘비밀’에서 부모님을 잃고 충격적인 사건에 휩싸이는 어린 아이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