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3일 영원무역에 대해 OEM 부문 단기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하향했다.
박희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OEM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 하락해 기존 추정치(1.8% 성장)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적 지연 발생으로 일부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률 부진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31억원, OEM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777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선적 지연과 더불어 OEM 부문에 대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했다. 아웃도어 중심의 의류 OEM 성장률이 더딘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가방 오도가 역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유휴 생산 설비에 기반한 향후 신규 수주 가능성은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