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달리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3차전에서 1-5로 졌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역투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가까스로 1승 만회했다.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2승1패로 앞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상황. 12일 홈에서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지는 4차전에서 데릭 홀랜드를 앞세워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한편, 지난달 정규리그에서 불붙은 타격감으로 ‘9월의 선수’에 오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경기 동안 타율 0.077(13타수1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상승세를 보일 때 착용한 오른쪽 귀만 가린 헬멧을 사용하고 있지만, 직선타성 타구가 줄어들었다.
추신수는 3차전에서도 1회말 3루수 뜬공, 4회말 헛스윙, 6회말 1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9회초 케빈 필라의 직선타를 잡아내며 수비에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