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영국의 ‘박스 파크’와 비슷한 컨테이너 쇼핑몰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유휴부지 제공과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코오롱은 컨테이너 시설과 유통 시스템, 마케팅 기술 등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소상공인들의 지원 통합 창구 마련을 통해 자금·판로·기술 등 원스톱 종합 육성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이에 이날 건대입구에 위치한 코오롱 커먼그라운 드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중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코오롱 커먼그라운드는 코오롱이 건대입구에 위치한 대한상운 차고지를 임시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로 유휴지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도시재생모델이자 중소 패션 브랜드와 지역 맛집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영국의 박스파크와 유사한 이같은 컨테이너 쇼핑몰을 새로 조성하기 위해 유후부지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쇼핑몰을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켜 도시재생과 지역상생 발전의 성공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