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그룹 대표 "배출가스 조작, 회사는 몰랐다"…누구 책임?

입력 2015-10-09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배출가스 조작' 논란과 관련,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거듭 사죄했다.

마이클 혼 대표는 이날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산하 감독조사소위의 '폴크스바겐 청문회'에 출석해 "독일의 회사와 동료를 대신해,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혼 대표는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논의하지도 결정하지도 않았다"면서 "나도 회사의 공식 발표 며칠 전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제가 아는 한 이번 사태는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며 몇몇 개인들의 소행"이라면서 "이는 국민(소비자)보다 사익을 우선시하는 아주 잘못된 행위"라고 자성했다.

그러자 크리스 콜린스(공화·뉴욕) 의원은 "단순히 몇몇 불량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이런 일을 했다고 해명하는 폴크스바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관련자 3명을 직무 정지시켰다고 하는데 (실제 책임자는) 그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의원들도 "그런 엄청난 일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기술자들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최소 2008년부터 주행 중 배기가스 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디젤 자동차 1천100만 대에 설치했으며, 그 중 약 50만 대가 현재 미국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823,000
    • +9.04%
    • 이더리움
    • 4,671,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3.38%
    • 리플
    • 854
    • +2.77%
    • 솔라나
    • 306,100
    • +4.15%
    • 에이다
    • 824
    • -1.08%
    • 이오스
    • 808
    • -0.74%
    • 트론
    • 237
    • +2.16%
    • 스텔라루멘
    • 161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7%
    • 체인링크
    • 20,710
    • +2.22%
    • 샌드박스
    • 430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