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안도감에 2010선을 훌쩍 넘어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8%(11.63포인트) 오른 2017.4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대비 10.52포인트 상승한 2016.36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스피 2000포인트 지지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6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1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10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3억원, 비차익거래 114억원 매도우위로 총 13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3분기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열며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은행, 증권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운수장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업종은 1~2%대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아모레퍼시픽은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 7%대 급등한데 이어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대 동반 강세다.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강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41포인트(0.80%) 상승한 685.24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은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시젠 등 제약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다음카카오, 동서, 컴투스는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6원 내린 1158.7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