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몸빼바지가 어울려? '영농커플'로 변신

입력 2015-10-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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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과 박서준이 몸빼바지 차림의 화려한 ‘영농커플’로 변신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측은 7일 오전 티격태격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황정음(김혜진 역)-박서준(지성준 역) 커플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음과 박서준이 어느 시골의 가축 농장 우사에서 진격의 삽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사에 쌓여있는 소들의 배설물 앞에서 전격 의기투합한 황정음과 박서준이 신들린 삽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손수레 가득 배설물을 싣고 휘청거리며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애처로우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완벽한 패션과 우월한 비율로 패션 모델 못지 않은 비주얼을 선보여왔던 박서준은 빛바랜 파랑 셔츠와 빨간색 몸빼바지 차림에도 숨겨지지 않는 ‘도시 남자’의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반면, 꽃무늬 셔츠에 팔토시를 착용하고 알록달록한 몸빼바지를 입은 황정음은 배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순박한 ‘농촌 처녀’의 모습으로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인 본팩토리 측은 “황정음과 박서준은 거리낌없이 삽을 들고 우사로 돌진, 향긋한 냄새에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 대결하듯 진격의 삽질을 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면서 “안방극장에 포복절도할 웃음을 안길 본 장면을 기대해 달라”며 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6회에서는 박서준이 황정음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조금씩 마음이 기우는 상태에서 단 둘이 지방 출장을 떠나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둘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농 커플’로 변신한 황정음과 박서준의 모습이 공개되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7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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