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형태를 주로 창업쪽으로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대출 이자 원금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한계기업)에 대한 채무 보증액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신보에서 10년 이상 장기 보증을 받고 있는 기업은 올 8월 말 기준 3741개로 조사됐다. 전체 보증금액만 2조4000억원에 달한다. 20년 이상 보증을 받고 있는 기업이 600개, 30년 이상 된 기업도 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보증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신보 기보와 협의해서 보증기업 구성 비율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