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고영주 이사장 누구? 30여년 검사 생활, 두달전 방문진 임명
(뉴시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6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 편향적 발언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고영주 이사장은 앞서 지난 2일 국감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 '사법부 내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고영주 이사장은 제8기 사법연수원 출신으로 1978년 청주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 이후 근 30여년 지방검찰청, 법무부, 대검찰청 등에서 요직을 거쳤다.
2006년 법무법인 케이씨엘로 자리를 옮겨 변호사로 변신한 고영주 이사장은 이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헌법수호국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을 거쳐 지난 8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임명됐다.
한편 야당은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을 두고 해임결의안 제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