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ㆍLA다저스)이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LA 다저스 선수단은 10일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1차전을 앞두고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외야 그라운드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가벼운 캐치볼 훈련에 나섰다. 5월 어깨 수술 이후 첫 캐치볼이다. 류현진은 짧은 거리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몸상태를 점검했고,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이 과정을 지켜봤다.
캐치볼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실내로 이동해 체력훈련에 들어갔다. 150여 일만의 캐치볼이었지만, 어깨에 특별한 통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이후 5월 불펜 피칭을 통해 재활에 나섰지만 통증이 계속돼 수술을 결정했다. 결국 5월 22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어깨 관졀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류현진은 재활에 나서 8월부터 상체 근력운동에 집중했다. 공은 만지지 않고 체력훈련에 초점을 맞춘 류현진은 이전보다 날렵해진 몸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류현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도 팀 동료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이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