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부좌현 의원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관리 엉망”

입력 2015-10-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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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뉴얼 미준수, 관련 매뉴얼 간 내용 불일치 등 사업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지난해 9월 이후 창사, 정저우, 선양, 달라스, 프놈펜, 보고타, 뭄바이 등 7개 무역관에 신규로 물류센터를 개설하면서 기본 지침인 ‘해외공동물류센터 업무매뉴얼(이하 매뉴얼)’에 명시된 본부장의 결재를 거치지 않고 담당부서에서 최종 결정했다.

코트라 내부감사에서는 ‘매뉴얼에는 전략적 필요성, 현지 경제 무역현황 및 시장특성 등 물류사업에 대한 고객의 수요와 현지의 사업수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돼 있으나 이 역시 충분히 검토했다는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트라 본사에서는 매뉴얼의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매뉴얼 본문과 첨부서류 상 평가배점이 다르고 일부 항목 합산 점수 역시 서로 달랐다. 또 매뉴얼에는 ‘참가업체 8개사 이상 무역관을 대상으로 물류 PM을 채용한다’고 되어 있으나 관련 공문에는 ‘7개사 이상 시 채용 지원 가능’으로 되어 있는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부 의원은 “독자적 해외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인데, 관리미숙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기업들이 받게 된다”며, “양적 성과에만 치우치지 말고,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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