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11월 상장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네오오토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자동차 변속기관련 부품생산 전문 기업 네오오토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네오오토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54만9514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1400~1만2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177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오토인더스트리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네오오토는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또한 변속기 기어류 중에서도 엔진의 동력을 변속하여 다른 기어 (어널러스 기어)로 전달하는 피니언기어 등을 주력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네오오토가 제조하는 기어류는 뛰어난 정밀도를 바탕으로 변속기의 소음저감 및 연비효율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현대파워텍으로부터 4대기어 제품을 신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측은 완성차 업체의 경우, 4대기어를 자체 또는 계열사 생산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오오토는 지난해 매출 108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원과 6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매출 591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억원과 50억원을 올렸다.

김홍직 네오오토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변속기에 적용되는 네오오토 부품 영역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극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9일과 10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