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민주주의 위협하는 고영주ㆍ안홍철 즉각 사퇴해야”

입력 2015-10-04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이념편향 논란 등이 제기돼온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 의원들을 공산주의자라고 색깔공세를 편 고 이사장은 공영방송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의 장으로는 매우 부적격하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시대착오적 시각은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안 사장과 관련해서는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 야당 인사를 비방하는 트위터 글을 9700여건이나 올렸음에도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된 안 사장은 형편없는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여금을 합쳐 4억750만원을 스스로 수령해갔고, 1년 반 동안 해외에 나가 2억5000만원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이 중용되는 것이 대통령의 뜻과 무관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의 배경을 믿고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은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과거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했던 고 이 사장은 지난 2일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문 대표가 사법부를 부정했다고 공격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안 사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을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을 욕설이나 비하에 가까운 ‘막말’로 비난해 야당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

김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단적 편향을 보여주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임면권자로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고 이사장과 안 사장의 사퇴를 엄중히 촉구하며 박근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50,000
    • +0.4%
    • 이더리움
    • 3,429,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1.75%
    • 리플
    • 804
    • +2.94%
    • 솔라나
    • 197,000
    • +0.1%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98
    • +1.45%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1.7%
    • 체인링크
    • 15,200
    • -0.72%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