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그가 온다! ⑭] 미국의 신성 패트릭 리드, 붉은 셔츠ㆍ검정 하의 “타이거 우즈 공백 없다!”

입력 2015-10-02 10:16 수정 2015-10-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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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성 패트릭 리드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AP뉴시스)
▲미국의 신성 패트릭 리드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AP뉴시스)

미국의 신성 패트릭 리드(25)이 타이거 우즈(40)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리드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으로 처녀 출전한다. 2014년 미국팀으로 라이더컵에 출전했지만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4차례, 톱25에는 14차례 진입한 리드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챔피언십 공동 4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상금순위 18위(359만566달러ㆍ약 42억2000만원), 세계랭킹은 19위에 올랐다.

리드의 특징은 우상인 타이거 우즈와 같이 파이널 라운드에 붉은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는다는 점이다. 2013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2승, 올 시즌은 1승을 챙겨 통산 4승이다. 타이거 우즈(40)와 필 미켈슨(45ㆍ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35ㆍ스페인),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와 함께 지난 20년간 PGA 투어에서 25세의 나이로 4승을 거둔 4명 중 한 명이다.

1990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난 리드는 현재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 중이다. 루이지애나주의 베이톤 루지 고교 재학 당시는 2년 연속 주선수권 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2005년부터 3회 연속 전미 주니어 올 아메리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은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주립대를 다녔다. 대학시절 그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은 NCAA 챔피언십 골프대항전에서 6-0으로 승리해 오거스타 주립대가 두 차례 내셔널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한몫했을 때다. 리드는 2011년 NCAA 챔피언십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로 전향했다.

리드는 2012년 지금의 아내 저스틴과 결혼했다. 그는 2013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조던 스피스(22ㆍ미국)를 누르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을 때 캐디를 맡았다.

리드는 미식축구팀 노트르담의 팬이었지만 지금은 휴스턴 텍슨스와 샌프란시스코 포리나이너스를 좋아한다. 그는 또 컨트리 음악 가수인 다리우스 러커의 팬이기도 하다.

독특한 잠버릇도 있다. 방 안의 모든 문이 닫히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밤은 시가와 와인, 그리고 미디움 레어로 익힌 스테이크와 함께 하는 것이다.

현재 리드가 사용 중인 클럽은 캘러웨이 XR 프로(9도) 드라이버와 그레이트 빅버사 페어웨이우드, X포지드ㆍRAZR X 머슬백 아이언, 오디세이 WH 프로3 퍼터, 캘러웨이 SR3 플러스 골프공이다.

리드는 4일 오후 3시 50분 대한항공(KE 030)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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