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부산국제영화제] ‘주바안’ 사라 제인 디아스, "노래 불러 달라" 돌발요청에 '벌떡'

입력 2015-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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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가 1일 부산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가 1일 부산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주바안’(Zubaan)의 주연을 맡은 사라 제인 디아스가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의 기자회견이 1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모제즈 싱을 비롯해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즈, 음악감독 아슈토시 파탁과 주연을 맡은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관심은 여주인공 사라 제인 디아스에게 이어졌다. 극 중 사라 제인 디아스는 오빠를 잃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가수 아미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녀는 매혹적인 춤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

기자회견 말미, 구니트 몽가 프로듀서는 “사라에게 노래를 부탁하고 싶다. 여기 있는 기자들에게 노래를 해주겠나?”라고 요청했다.

돌발 요청이었지만 사라 제인 디아스는 “일어서서 노래 부르겠다”며 “영화를 봤겠지만 ‘뮤직 이즈 마이 아트’가 극 중 부른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사라 제인 디아스는 “뮤직 이즈 마이 아트. 뮤직 이즈 마이 홈. 뮤직 이즈 유앤미”로 이어지는 가사를 특유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소화했고, 현장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사라 제인 디아스는 아미라 역에 대해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뮤지션이기 때문에 아미라 역을 표현하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다. 배우로서 꿈같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라 제인 디아스는 뭄바이에서 우연히 캐스팅되어 캠페인 촬영으로 데뷔했다. 그녀는 채널 ‘V’ 슈퍼모델 발굴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 ‘Theeradha Vilaiyattu Pillai’(2011)를 시작으로 ‘GAME’(2011), ‘팬자’(2011), ‘Kyaa Super Kool Hain Hum’(2012), ‘O Teri’(2014), ‘앵그리 인디언 가디시즈’(201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따르는 작품이다. 성공을 꿈꾸고 대도시로 온 펀잡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딜셰르(Dilsher)가 대기업 총수 굴차란 시칸드(Gurcharan Sikand)의 휘하로 들어가며 일어난 일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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