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제조업체 쏙 빠져 "성급한 감이 있다" 지적도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최대 80%까지 주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약 2만 5400개 점포 등 모두 2만 6000여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동참한다. 이 기간에 할인 가격이 50~70%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유통업체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하지만, 정작 제조업체의 참여가 없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미국과는 달리 유통업계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주도하다 보니 할인 대상과 폭에 한계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미리 준비하지만,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무차별적으로 참여를 독려해 일어났기 때문에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