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0일 코리안리에 대해 “8월 순이익이 중국 텐진항 고액사고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8월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1% 감소했지만 중국 텐진항 사고를 포함한 241억원의 고액사고가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해외부분의 성장성 회복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보험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코리안리의 8월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해외부문에서의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월 기준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해외부문 수재보험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하면서 8월까지의 누적 기준 수재보험료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해외 부문에서의 성장성 회복이 당분간 코리안리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