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잠실 월드타워점 신청한 SK네트웍스… 서울시내 면세점 '공성·수성' 동시 추진

입력 2015-09-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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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재입찰 경쟁 방향을 공성과 수성 전략 병행으로 잡았다.

SK네트웍스는 25일 하반기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3곳 중 2곳을 상대로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가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기존에 운영 중인 워커힐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맡고 있는 잠실 월드타워점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시내면세점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년간 경쟁력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연간 1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형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한 워커힐면세점을 수성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가 관광산업 강화와 지역상생을 위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대문 지역 면세점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롯데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취득할 경우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 당시 입지로 삼았던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에 면세점을 꾸릴 방침이다.

이 빌딩은 서울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건물 지상층에 30대가 넘는 대형버스 주차장을 보유해 교통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 건물에 1만6259㎡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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