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오후 서울대공원에서 서울시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동물원 나들이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으로 이주민 지원 NGO인 (사)지구촌사랑나눔이 주최하는 행사로, 낯선 땅 한국에서 추석을 맞는 이주민을 위로하고, 일반 서울시민과 이주민이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시에는 약 45만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은 외국인근로자, 중국동포,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주민 약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참가 이주민에게는 서울동물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과 전문가의 무료 건강 검진 및 고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민속놀이존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한국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함께 나들이 온 친구, 가족 등과 송편, 전통과자 등 추석 먹거리도 나눈다.
행사 시작 30분 전에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길놀이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사)지구촌사랑나눔(070-8670-8517)에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