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3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한전기술 직원은 만 58세(퇴직 2년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게 된다. 한전기술은 지난 6월부터 6차례 단체교섭과 실무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 안을 마련했다. 이날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76.4%가 참여해 이 가운데 59.2%가 찬성했다.
한전기술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마련한 인건비 예산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3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임직원과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갈등 없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