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변양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투자 대상으로 ‘뉴로스’를 선택했다. 벤처기업의 세계화를 꿈꾸며 회장직에 오른 변 회장이 선택한 뉴로스의 성장 궤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로스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만기가 2020년 10월 20일로 표면이율과 만기이율이 각각 0%, 1%다. 사채권자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6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가지며 발행회사 역시 2016년 11월 20일부터 2017년 9월 20일까지 사채 발행가액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채권자에게 매도를 요구할 수 있는 매도청구권(콜옵션)을 갖는다.
뉴로스의 이번 CB를 인수하는 회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30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20억원), 위드인베스트먼트(2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10억원), SK증권(10억원), 에이스투자금융(10억원)이다.
CB 인수회사 중 단연 눈에 띄는 회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계열 전문 벤처투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변양균 옵티스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연봉 1달러에 회장직을 수락한 변 회장은 취임 당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변 회장 취임 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뉴로스에 소규모 투자를 단행하자 뉴로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뉴로스는 송풍기 및 배기장치 중 원심형 터보블로워와 기체펌프 및 압축기 중 원심형 터보압축기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자동차 사업 분야에서는 미래 자동차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용 공기 압축기를 개발하며 수소자동차 시장에 진입,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주관하는 소형무장헬기ㆍ민수헬기의 난방ㆍ환기 장치 국산화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항공 사업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5억450만원, 영업이익은 4억5812만원, 반기순이익 3억8844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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