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25~28일 유엔총회서 반기문과 수차례 면담

입력 2015-09-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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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28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등을 통해 북핵을 넘어 세계 평화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여러 번 만나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3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와 유엔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통일과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외교정책을 국제사회에 설명함으로써 국제사회 이해와 협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 번영과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 방안과 의지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유엔개발정상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새마을운동 등 우리 개발 경험에 기초한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개발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우리 정부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개최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비전을 밝힌다. 이 행사에는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여러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

또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에 참석해 지난해 5월 인천에서 개최한 ‘세계교육포럼(WEF)’ 이후 교육 발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전한다.

27일에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지속가능 개발 달성을 위한 제도 구축’ 세션을 공동 주재한다.

또 유엔사무총장 주최 기후변화 오찬에 이어 28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 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평화활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주 수석은 “이번 뉴욕 방문기간에 반 총장과 공식·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파키스탄, 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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