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보상 접수 60명 넘어”…이르면 추석 직후 보상금 지급

입력 2015-09-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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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 직업병 보상 등에 대한 조정안 발표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아래쪽 가운데)이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 직업병 보상 등에 대한 조정안 발표에서 김지형 조정위원장(아래쪽 가운데)이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관련 보상 신청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보상위원회를 통한 심의절차도 본격화돼 이르면 추석 직후 첫 보상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부문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가운데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한지 5일만인 22일까지 보상 신청자가 61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소속 5명과 가대위 접수창구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5명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발족한 보상위원회가 2주 동안의 활동을 통해 보상의 세부 기준 수립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8일부터 보상접수에 본격 착수했다. 가대위도 같은 날부터 접수에 들어갔다.

접수된 보상 신청자에 대해서는 의사와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구비서류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보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보상 대상 해당 여부와 보상 금액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보상이 확정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추석 직후 보상금 지급에 관한 첫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보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지난 7월 23일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대부분 받아들여 인과관계 여부와 무관하게 실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하며,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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