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은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리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체험 중심의 '안전생활' 교과를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3∼6학년은 체육, 실과 등의 교과에 '안전' 단원이 신설된다.
한글 공부가 부족한 학생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초등생 1∼2학년이 받는 한글교육을 현행 27시간에서 45시간 이상으로 늘렸다.
중학교는 내년에 전면시행할 자유학기제의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에 집중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확대된다.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이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바뀌고 수업은 1년간 매주 1시간씩 이뤄진다.
연극 교육도 활성화된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에서는 연극 대단원이 개설되고 중학교 국어에는 연극 소단원을 신설된다.
고등학교에서는 보통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에 '연극'이 새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