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용량 SSD를 출시해 테라바이트(T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대중화를 앞당겨 나간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2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서 "3세대 V낸드 SSD 출시로 세계 최고의 속도와 탁월한 절전효과, 긴 사용 연한 등 소비자와 기업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 초고용량 SSD를 출시해 '테라 SSD 대중화'를 더욱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2012년 삼성 SSD 글로벌 서밋 1회 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성능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2013년 세계 최초 소비자용 1TB SSD인 ‘840 EVO’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세계 최초 소비자용 SSD ‘850 PRO’를 출시하며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합리적인 대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SSD 마켓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저장용량이 크고 성능이 좋고, 더 많은 가치를 가진 SSD를 원하고 있다"면서 "고객 요구인 더 많은 용량과 고사양을 충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고객이 최고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최고의 성능, 수명을 바탕으로 업계를 계속 놀라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V낸드 기반의 SSD 신제품 5개 라인업을 선보이고 이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3세대(48단) V낸드 기반의 2.5인치 소비자용 SSD '850 EVO'와 2세대 128기가비트 V낸드 기반의 초고속 기업용 SSD '950 PRO' M.2, 카드타입 스토리지용 SSD 'PM1725', 데이터센터용 SSD 'SM863', 'PM863' 등 5종이다.
'새시대의 도래'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컨슈머 미디어 기자와 파워 블로거 등 180여명이 참석해 테라바이트급 SSD 시장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사업 전략과 'V낸드 SSD' 신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