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의원지역구획정위원회가 내년 20대 총선 지역구를 244~249개 범위로 결정하겠다는 발표 직후 농어촌·지방 의원들이 반발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우리가 존중하고 맞춰서 입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의 존중 차원에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의석을 줄이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촌의 대표성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것이 헌재 결정에 보다 부합하는 국회의 태도라고 판단한다. 특별선거구 설치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교과서 문제는 객관성, 공정성을 지키고 이념 편향성 극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국민 통합교과서냐 국민분열교과서냐 여기에 초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