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청년들 일자리 해결을 위해 마련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도 뜻을 함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계열사 CEO, 박세리 선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CEO 11명은 6900만원을 일시금으로 가입했다. 특히 종전 연봉 반납 대상이 아니었던 임원들도 급여의 일정율을 매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청년희망펀드가 청년실업 해소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열사 경영진, 그룹내 직원들의 자율적 동참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금액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농협은행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