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 금융위기로 휘청거린 2009년 이후 최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예측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대 초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중국경제 불안, 신흥국 위기, 미국 금리인상 등 각종 불안요인에 의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신임 카드 철회 수순 文, 리더십 재구축 여전히 과제
새정치민주연합이 20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확인하면서, 문 대표 역시 '양날의 칼'이었던 재신임 투표 카드를 칼집에 다시 집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주류의 '흔들기'를 이번만큼은 털고 가야 한다면서 추석 전 투표 의지를 내비치던 문 대표지만, 자칫 극한 갈등상황이 조성될 수 있는데다 주변에서도 전방위적인 만류가 이어져 투표를 강행하기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 5년 새 9배 폭증…신한은행 15배↑
최근 수년간 전세 품귀 현상 속에 전세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이 약 5년간 9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제외)은 2010년 말 2조281억원에서 올 8월 현재 18조4925억원으로 9배 넘게 늘었습니다.
◆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비 1000억원중 10%도 못써
보건당국이 올해 초 담뱃값을 대폭 올리며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돕고자 시행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연초마다 거세게 불곤 하던 금연 바람이 시간이 갈수록 잦아들고 있는데다 지난 5월 몰아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의료기관을 찾는 발길이 뜸해진 영향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제남 "하베스트 매각 자문보고서, 한페이지 5억원"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하베스트사를 인수할 당시의 매각 자문사에게 불과 30페이지 분량의 자료만 제출받고는 거액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제남 의원이 21일 석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09년 10월21일 하베스트사를 인수하며 매각 자문사에 140억원 가량을 자문비용으로 지불했습니다.
◆가장 오래가는 스마트폰 배터리는…아이폰6플러스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배터리 지속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6+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용량에 비례한다는 '상식'을 깬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1일 자체 연구팀이 시중에 나온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6+가 가장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었다고 밝혔습니다.
◆ 신동빈 역작 '엘페이' 이달 공개…롯데, 전자결제시장 가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업의 사활을 걸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모바일 유통채널 융합)'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옴니채널의 핵심 기반인 모바일 전자결제시스템 '엘(L)페이(Pay)'가 완성됩니다.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비즈니스 카운실(ABC) 포럼'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개막사를 겸한 주제발표를 통해 "롯데는 혁신을 추구하며 옴니채널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며 "오프라인 사업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 사업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안·내륙지방 아침안개 주의…낮 최고 23∼29도
월요일인 21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연무(연기와 안개)나 박무(엷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