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명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낮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일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지만, 오전 6시 기온은 17.4도를 기록했다.
강릉 역시 오전 6시 기온은 15.3도였지만,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보돼 역시 10도 가까운 일교차가 예상된다.
22일 춘천의 최저기온이 13도, 최고기온은 29도로 일교차가 16도 가까이 날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다음 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장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과음을 했을 때는 아침 운동을 삼가고, 아침저녁 입을 수 있는 가벼운 겉옷 등을 준비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9일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