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친자확인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한 가운데 과거 김현중 부친의 언급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KBS '연예가중계'를 통해 인터뷰를 가진 김현중 아버지는 "(아들 김현중이) 4월까지는 집에서 못 나왔다. 불을 까맣게 꺼놓고 촛불 하나 켜놓고 살았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현중 아버지는 "부인이 '쟤 자살하는 꼴은 못 본다. 내가 먼저 쟤 앞에서 죽겠다'면서 유서 비슷한 편지를 써놨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중 아버지는 "그래서 내가 화를 냈다. '아내 죽고 자식이 죽으면 나는 살아서 뭐하냐. 나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집사람을 달랬다.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했다. 불안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친자확인 논란에 대해 자필편지로 심경을 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김현중은 친자에 대한 보도가 되면서 이에 대한 확인이 되면 친권도 행사하고 싶고, 아이 아빠로서 책임도 지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만 변호사는 "친자 소송을 빌미로 민사 소송, 형사 소송에 아이가 도구로 이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