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외투기업에 ‘청년고용 확대’ 당부

입력 2015-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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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인사노무관리 임원 등을 대상으로 고용노동정책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청년 채용 확대와 관련, “기업의 최고의 사회적 기여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청년들에 대한 신규채용을 늘리고 우리 청년들이 해외진출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등을 통해 외투기업 본사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것을 요청했다.

고 차관은 “저성장, 고령화 등 변화하는 고용노동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공정하고 유연해야 한다”며 “임금체계 개편과 근로시간 단축, 근로계층 간 격차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등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일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은 노동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근로자와 기업, 청년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저성장과 고용창출력 저하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외투기업 관계자들은 임금체계 개편, 통상임금의 범위 명확화, 기간제·파견 근로자의 사용규제 완화,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경직된 노동시장 유연화, 임금단체협상 기간 연장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 등을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과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외투기업 CEO를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 외투기업협의회 대표 및 각 국 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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