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전문 업체인 모다정보통신은 일본 에히메현에 재난망용 ‘옥외용 LTE 게이트웨이’ WIMO-LTO100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에히메현은 재난망용 LTE게이트웨이 WIMO-LTO100이 처음 설치되는 지역으로 10월부터 재난망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지역을 필두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히메현은 일본 시코쿠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가 약 140만명이 거주하는 현이다.
WiMO-LTO100은 LTE 신호를 유선 랜으로 변경, CCTV 등의 보안 장비나 기타 장치에서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외부환경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높은 방수방진 규격인 ‘IP67’을 준수해 설계됐다. 또 ‘PoE(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전원연결선이 필요 없이 랜선으로 데이터와 전원 연결이 동시에 가능한 방식을 채택했다.
또 ‘MIMO 안테나 기술’이 탑재돼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부 날씨와 온도변화에 따른 기압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외형의 변형ㆍ결로를 방지하는 ‘자동 기압 조정 밸브’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8월말 일본현지에서 지자체와 지역사업자를 위한 설치데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하천 수위 감시, 수위 관측 등의 자연 재해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설치가 시작되며, 일본 내 지역 자치단체 및 지역 사업자를 통해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