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 책으로도 즐긴다…역사소설ㆍ역사서 출간

입력 2015-09-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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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낸 역사소설 ‘사도-아버지와 아들의 기억’과 역사서 ‘버림받은 왕자, 사도’가 14일 출간됐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와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저자로 참여한 소설 ‘사도-아버지와 아들의 기억’은 비극으로 치닫는 영조와 사도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들을 둘러싼 배경까지 확장해 소개했다. 또한 영화 ‘사도’의 시나리오 집필진의 기획 노트도 수록돼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역사서 ‘버림받은 왕자, 사도’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영조와 사도의 애증 관계를 풀어냈다. 설민석은 “비극적인 3개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역사서의 집필 의도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고 있다. 배우 송강호가 영조, 유아인이 사도세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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