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에서 신차 발표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 (사진=AP/뉴시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디어데이 프레젠테이션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15일 오전 8시35분경(현지시간) 크루거 회장은 모터쇼 행사장 11관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BMW 전기차 등을 자사 신제품을 설명하던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크루거 회장이 쓰러지면서 BMW프레젠테이션은 5분 만에 종료됐다. 크루거 회장은 BMW 직원 2명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뒤로 옮겨졌고, BMW의 이날 행사는 일단 연기됐다.
BMW 측은 해외출장을 다녀온 크루거 회장은 이날 아침부터 현기증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 크루거 회장은 만 49세의 나이로 BMW 역사상 최연소 사장으로 취임했다. 1992년 BMW그룹에 입사한 그는 2008년 그룹 인사 총괄 보드 구성원에 올랐다. 이어 2012년 미니ㆍ롤스로이스ㆍBMW그룹 사후서비스(AS) 총괄과 2013년 BMW그룹 생산 사장 등을 맡았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7년 만에 출시되는‘뉴(New) 7시리즈’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e’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