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신민당’ 창당 선언… “천정배와 합칠 수 있어”

입력 2015-09-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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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5일 신당인 ‘신민당’의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특히 신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두고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열어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을 신민당의 기본정신으로 삼아, 당원이 주인인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다음달 안에 발기인들을 모두 모아 연말까지 창당대회를 치를 계획”이라며 “내년 총선을 통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당의 정체성으로는 “중도혁신의 실용성을 믿는 보통사람들, 각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에 기여코자하는 보통사람들, 주인정신으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보통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회견에는 유현종 소설가와 장경동 목사 등의 인사, 이남희 전 새정치연합 영천시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박 전 지사는 천 의원이나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와 도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국민의 명령은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라는 것이니, 신당파는 전부 합쳐야 한다”며 “(세력을) 합치는 등 여러 가지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역의원의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박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이 정기국회가 끝나고 움직일 텐데, 그 시기에 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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