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청와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발사를 한 게 아니고 해서 예단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그런 행위가 북한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위성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