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최근 글로벌 회사와 제품 공급계약 체결에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씨젠은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벡톤 디킨슨(BD)사와 분자진단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나선다.
씨젠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기반의 멀티플렉스 감염성 검사 제품을 BD의 자동화 시스템인 ‘BD Max’에 사용 가능하도록 ODM으로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BD는 이미 확보된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전 세계 병원 및 검사센터에 씨젠의 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BD는 미국 혈액 배양 자동화시스템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분자진단 시장 6위인 기업으로, 박테리아 감염증 진단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씨젠의 기술력과 BD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결합해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분자진단 제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의 잇따른 공급계약 체결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수출을 기반으로 씨젠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D는 1897년에 설립된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서 3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4억 달러(약 10조원)이며 뉴욕증시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282억 달러(약 33조원)로 S&P 500지수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