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화면크기가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커진 ‘아이패드 프로’를 들고 나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으로 건강엔 적신호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주목된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는 문자 키패드 간의 경계가 없는 터치폰이어서 오타율이 높다. 그러다 보니 손가락을 세워 손끝으로만 터치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때, 손가락과 손목 관절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증후군’과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엄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폰증후군은 지나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각종 근육통을 뜻한다.
아울러 손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되는 손목의 사용으로 인해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 터널 안의 압력을 높여 손목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엄지, 검지, 장지 쪽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이 붓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사용하는 까닭에 목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하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든, 장시간 동안 사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숙이는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 이는 목 뼈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고정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북 목 증후군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증상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