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야링(담아령)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은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창간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 2부 행사인 ‘여성과 금융’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탄 원장 “경제에는 사이클이 존재하는 데, 중국은 현재 아주 심각한 사이클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탄 원장은 “중국은 스스로 신흥국이라고 표현하고, 경제와 금융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ㆍ금융 개혁은 주요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중국 경제는 생각보다 매우 복잡해 개혁 추진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탄 원장은 자신의 금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환경 역시 매우 복잡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은 선진국이 어려움을 겪고 신흥국이 되살아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며 금융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금융위기설이 (세계 금융)시장을 변화시켜 많은 유동성을 유입시켰다고 분석했다.
탄 원장은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분석하려면 본질적인 것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육ㆍ해상 실크로드)’프로젝트가 중국 미래의 핵심이자 중국이 세계와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에 있음에도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